| [00:05.13] |
우리 가끔씩 오래 보자 |
| [00:07.49] |
우리 가끔씩 오래 보자 |
| [00:10.13] |
약속할 수 있는 건 별로 없겠지만 |
| [00:15.47] |
아프지 말고 건강해야 내 맘이 놓여 |
| [00:21.33] |
우리 가끔씩 오래 보자 |
| [00:23.26] |
우리 가끔씩 오래 보자 |
| [00:27.39] |
우리 술 잔을 비워 |
| [00:32.61] |
무거운 마음을 비워 |
| [00:35.46] |
하얀 도시의 밤 차가운데 |
| [00:41.22] |
너와 나의 삶 한가운데 |
| [00:46.09] |
빛이 흐르고 있어 |
| [00:47.97] |
잘지내 난 그럭저럭 산다 |
| [00:50.22] |
바쁘게 정신 없이 아둥바둥 거리며 산다 |
| [00:52.84] |
같은 공간에서 꿈을 꾸던 우리가 |
| [00:55.34] |
이젠 살기 바빠 이렇게 일년에 한 두 번씩 본다 |
| [00:58.46] |
함께 낭비하던 학창시절의 시간들을 안주 삼아 |
| [01:01.53] |
곱씹는 빛 바랜 낭만 밖엔 없지만 |
| [01:03.78] |
이 순간 덕에 다시 겨울에 반팔 입는 |
| [01:06.40] |
소년이라도 된 듯 난 호기로워지네 |
| [01:09.09] |
덧없어 어른이란 가면 |
| [01:11.53] |
의식 있는 척 아무것도 모르면서 |
| [01:14.09] |
성공이란 대어를 낚기 위한 피곤한 고패질 |
| [01:16.84] |
사실 제일 멀미 나는 건 군중 안에 소외지 |
| [01:19.78] |
소속감 그건 최고급의 위안 |
| [01:22.09] |
소주 몇 잔 덕분에 따뜻해진 위 안 |
| [01:24.77] |
함께 취해 비틀거리는 이 시간이 |
| [01:26.90] |
외줄 타는 내인생의 균형을 잡는 절묘한 순간 |
| [01:31.40] |
우리 술 잔을 비워 |
| [01:36.65] |
무거운 마음을 비워 |
| [01:39.65] |
하얀 도시의 밤 차가운데 |
| [01:45.17] |
너와 나의 삶 한가운데 |
| [01:50.26] |
빛이 흐르고 있어 |
| [01:51.64] |
약간의 소주에 맥주를 말아 한 잔씩 돌리며 |
| [01:54.10] |
다들 졸리면서도 내일을 잊고 무리하고 싶은 밤 |
| [01:57.56] |
산만하게 화두를 돌리며 애들처럼 서로를 놀리며 |
| [02:01.14] |
목소리 톤을 한껏 올리면서 우린 취기에 업 돼 |
| [02:05.02] |
서로가 살아가는 이야길 업데이트 |
| [02:07.26] |
없대 재미가 매일 똑같애 |
| [02:09.95] |
우린 그 말을 반복하면서도 변화는 겁내 |
| [02:13.25] |
치열해.. 일과의 전쟁 성취라는 |
| [02:16.19] |
단물을 빨기 위해 계속되는 경쟁 |
| [02:18.87] |
남보다 더 앞서야만 안심돼 |
| [02:20.75] |
그래서 우린 끝없이 자기 스스로를 착취해 |
| [02:23.62] |
이토록 고달픈 삶이래도 벗어나려 해 봤자 |
| [02:26.75] |
부처님 손바닥이래도 어두운 밤이래도 |
| [02:29.37] |
함께라는 게 등불처럼 내 맘을 밝혀줘 |
| [02:32.18] |
친구야 오래 같이해줘 |
| [02:34.37] |
우리 가끔씩 오래 보자 |
| [02:36.87] |
우리 가끔씩 오래 보자 |
| [02:39.37] |
약속할 수 있는 건 별로 없겠지만 |
| [02:45.20] |
아프지 말고 건강해야 내 맘이 놓여 |
| [02:50.89] |
우리 가끔씩 오래 보자 |
| [02:52.64] |
우리 가끔씩 오래 보자 |
| [02:56.75] |
우리 술 잔을 비워 |
| [03:02.00] |
무거운 마음을 비워 |
| [03:04.94] |
하얀 도시의 밤 차가운데 |
| [03:10.48] |
너와 나의 삶 |
| [03:11.47] |
오늘밤 눈을 감았을 땐 꿈도 꾸지 않는 숙면 |
| [03:14.17] |
내일부턴 우리 잠에서 깬 순간부터 꿈꿔 |
| [03:16.85] |
민물에서 놀던 철없던 우리가 |
| [03:19.04] |
바다가 깊은지도 모른 채 휩쓸려왔잖아 |
| [03:21.92] |
꿈꾸는 게 비정상이 된 현실 뒤에서 |
| [03:24.41] |
우린 왜 다칠 걸 알면서도 또 넘어졌을까 |
| [03:27.36] |
버텨보자 우리 잔 채우고 |
| [03:29.80] |
농담은 실없지만 맘에 난 구멍이 꼬매져서 고마운 밤 |
| [03:33.80] |
차가운 시멘트위로 걷는 발걸음에 담아갈게 용기와 위로 |
| [03:38.12] |
전화기 배터리처럼 점점 빨리 방전돼 |
| [03:40.45] |
내 체력이 더 빨리 다가와 또 새로운 사계절이 |
| [03:43.34] |
모든 게 변하는데 나만 멈춘 것 같은 |
| [03:45.98] |
일종의 매너리즘에 더 자주 취해 중독된 듯 |
| [03:48.97] |
깨는 건 두렵고 괴롭지 |
| [03:50.43] |
내 삶에 단골인 한계는 매일 새롭지 |
| [03:52.87] |
그래도 내 인생에 네러티브 찾아줘 |
| [03:55.37] |
니 존재는 우연뿐인 내 삶 속에 운명이 돼 날 알아줘 |
| [04:22.09] |
우리 술 잔을 비워 |
| [04:27.31] |
무거운 마음을 비워 |
| [04:30.27] |
하얀 도시의 밤 차가운데 |
| [04:35.81] |
너와 나의 삶 한가운데 |
| [04:40.90] |
빛이 흐르고 있어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