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21.96] |
너와 나 얼마나 많이 거쳐 |
[00:24.88] |
멀리까지 왔던지 |
[00:27.38] |
준빌해 널 태워보낼 노란선을 |
[00:31.00] |
사이에 둔채 |
[00:33.46] |
I'm standing on a platform |
[00:38.51] |
I'm standing on a platform |
[00:43.99] |
매일 붐비는 출근 시간 |
[00:46.40] |
사람들의 어깨 사일 지나 |
[00:48.69] |
노란선 밖에 선채로 아직 오지 |
[00:51.33] |
않은 차의 빈 터널만 바라보지 |
[00:54.10] |
다른색으로 교차된 선 |
[00:56.31] |
들을 채운 셀 수 없이 많은 역 |
[00:59.35] |
그게 너와 많이 닮은 건 |
[01:01.39] |
많이 안다고 생각했지만 |
[01:03.18] |
아니었어 |
[01:04.51] |
우리둘중 니가 떠나길 |
[01:06.78] |
기다리는 열차라면 난 역에 |
[01:08.72] |
서있어 |
[01:09.88] |
손닿을만큼 가까웠지만 |
[01:12.01] |
우리 발 아래 골이 생각보다 깊어 |
[01:15.35] |
내 미움으로 붐빈 너의 속 |
[01:17.80] |
넌 이미 문닫고 떠날 준비 |
[01:20.51] |
금새 멀어진 너의 소린 왜 |
[01:22.86] |
아직 나와 여길 울리는 건지 |
[01:24.80] |
너와나 얼마나 많이 거쳐 |
[01:27.62] |
멀리까지 왔던지 |
[01:29.98] |
준빌해 널 태워보낼 노란선을 |
[01:33.42] |
사이에 둔채 |
[01:36.27] |
I'm standing on a platform |
[01:41.34] |
I'm standing on a platform |
[01:46.60] |
요란히 모두 내리고 탄 뒤 |
[01:48.38] |
금새 멀어진 발소리만 남지 |
[01:51.71] |
너무 적막했던 탓에 새로운 |
[01:54.37] |
사람 발소리 눈길이가 사실 |
[01:56.89] |
혼자선 꽤 긴 시간 |
[01:58.76] |
가끔 홀로일 때도 있고 싶지만 |
[02:02.06] |
내게 소리지르던 너보다 |
[02:04.27] |
나 홀로 걷는 이 소리가 소음이야 |
[02:06.91] |
내가 너의 티셔츠 다우니 향에 |
[02:09.42] |
눈먼 개미처럼 내 발걸음이 갈땐 |
[02:12.03] |
대낮부터 너의 기억에 취한채 |
[02:15.93] |
난 너의 집 앞에 |
[02:17.33] |
뻔뻔하지 못해 말을걸만큼 |
[02:19.56] |
내일 또 지나쳐 난 너의 집앞을 |
[02:22.92] |
또 다른 출발이 하고 싶지만 |
[02:25.38] |
내 속은 아직 텅 비어있다고 |
[02:27.71] |
너와나 얼마나 많이 거쳐 |
[02:30.05] |
멀리까지 왔던지 |
[02:32.67] |
준빌해 널 태워보낼 노란선을 |
[02:35.88] |
사이에 둔채 |
[02:38.73] |
I'm standing on a platform |
[02:43.73] |
I'm standing on a platform |
[02:48.54] |
손바닥의 앞뒤 처럼 가까이 |
[02:50.44] |
붙어있지만 |
[02:51.48] |
우린 서롤 보듬진 못해 |
[02:53.43] |
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 |
[02:55.19] |
함께 가거나 |
[02:56.38] |
다음 찰 기다리며 이번걸 |
[02:58.40] |
그냥 보내 |
[02:59.67] |
사계절을 같이한 우리 |
[03:01.41] |
바람만 불어 왜이리도 차가운지 |
[03:04.67] |
그저 원망스러울 뿐야 |
[03:06.85] |
내가 풀지못했던 엉켜있던 줄이 |
[03:09.75]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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